'디저트 전쟁'
올 한 해 F&B 사업을 하는 분들은
유행 따라잡는 것만으로도 숨이 벅찰 정도로
최근 디저트 분야에서 부는 유행 속도는 상상 이상입니다.
오랜 기간 왕좌에 위치할 것으로 보였던 '탕후루'는
어느새 '유행에 뒤떨어진' 제품이 되었는데요.
그 뒤를 무섭게 요아정이 따라오면서
'요아정 천하'를 예고했습니다.
셀럽과 인플루언서들도 앞다퉈 제조 비법을 공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 뒤를 이어 두바이에서 건너온 '두바이 초콜릿'이
SNS의 유행에 힘입어 빠르게 트렌드를 장악했습니다.
이제는 두바이 초콜릿이 계속해서 왕좌에 오를 것으로 보였지만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은 밤 티라미수를 비롯해
해외에서 건너온 새로운 디저트가 왕좌를 위협했습니다.
1-2주 사이에 트렌드가 확확 바뀔 정도로
정신 차리지 않으면 '옛날' 사람 되는 건 시간 문제!
MZ 유행 속도는 상상 이상인데요.
트렌드 따라잡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저희 키컷스톡이 24년 마지막 분기에
인기를 끄는 디저트 3대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신기한 디저트를 직접 맛보고 싶은 분들은
블로그 보시고 발빠르게 맛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 스모어 초콜릿
'스모어 초콜릿? 들어본 적 있는거 같은데?'
라고 답할 수 있는 분들은 아마 시중에 풀린
스모어 초콜릿 제품을 보신 분들일 것입니다.
스모어(S'more) 초콜릿은 마시멜로와 초콜릿을
통밀 크래커 사이에 넣은 간식으로
'조금 더(Some more)'라는 영어 표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간식을 먹은 아이들이 너무도 맛있는 나머지
계속해서 더 달라는 말에서 탄생한 단어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한 입 먹으면 그 단 맛에
중독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합니다.
원래는 미국과 캐나다의 캠프파이어에서 만들어 먹는 간식인데요.
이 스모어 초콜릿을 틱톡이 해외 유저가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것이
바이럴 되면서 한국에 수입된 것입니다.
두바이 초콜릿처럼 이 스모어 초콜릿을 맨 처음 소개한 것은
디저트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젼언니'라고 하는데요.
단면을 가르면 뽀얀 마시멜로가 먹음직스럽게 늘어지고
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한국에서 화제가 된 것입니다.
새로운 간식을 찾던 MZ세대들에게서 큰 반응이 있었죠.
두바이 초콜릿이 생각보다 '맛없다'는 반응이 일면서
대체 간식을 찾던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디저트였는데요.
냉동해서 먹는 법, 살짝 구워서 먹는 법 등
기존 스모어 초콜릿을 활용한 레시피도 SNS에서 등장하는 등
제대로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 F&B 신사업 팀들도 발빠르게 움직였죠.
그 결과 GS25에서 스모어 초콜릿을 발빠르게 상품화했습니다.
75g 중량에 5800원 가격으로 스모어 초콜릿을
맛볼 수 있게 상품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보통 상품 개발이 3-6개월 걸리는 반면, 스모어 초콜릿은
무려 1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상품화를 성공한 것이죠.
실제로 이 스모어 초콜릿이 GS25에서 나온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온라인 사전 예약 행사에서 스모어 초콜릿이 단숨에 동이 났습니다.
사전 예약분이 모두 매진되는 인기를 자랑했죠.
어떤 맛인지 궁금한 분들은 GS25에서 판매하는
스모어 초콜릿 제품을 구매해 맛보시길 바랍니다.
2. 스웨덴 캔디
스웨덴 캔디 역시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케이스인데요.
'디저트 계의 문익점'이라 불리는 '젼언니'가
또 유행을 시킨 디저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식감에 감탄하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이
SNS에 바이럴 되면서 다른 사람들도
따라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죠.
사실 '캔디'라고 불리기에는 식감이 물렁물렁해
어떤 곳에서는 스웨덴 젤리라고도 불리는데요.
직접 먹어본 사람들에 따르면 마시멜로와 껌이
묘하게 섞인 식감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식감과 맛에 MZ세대는 즉각 반응을 보였죠.
두바이 초콜릿처럼 한국에 아직 수입이 되지 않아
이것을 맛보려면 외국에서 직접 구입을 해
한국으로 가지고 오거나,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내기 위해
레시피를 연구해 따로 제작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는 상황.
알록달록한 색감 역시 MZ 세대를 자극했습니다.
스웨덴 디저트 브랜드 '법스(BUBS)'에서 출시한
스웨덴 캔디 제품은 다양한 색과 종류의 캔디를 구매할 수 있어
'인스타그래머블'한 패키지로도 유명한데요.
SNS 친화적인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250-500g 정도 크기의 스웨덴 캔디 직수입 제품은
무려 8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데요.
터무니 없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직구 업체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귀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스웨덴 캔디의 식감을 재현하는
대체물을 만드는 영상이 인기를 끄는 한 편,
스웨덴 캔디를 받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리액션 영상까지
올라가는 등, 그 인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F&B 업계에서도 발빠르게 상품화를 준비중이나
아직 상품으로 발매되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늦어도 올 연말에는 발매된다고 합니다.
스웨덴 캔디의 독특한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잠시 욕구(?)를 참았다가
편의점에서 나오는 제품을 맛보시길 권합니다.
3. 라바삭(lavashak)
사실 라바삭은 두바이 초콜릿이 한창 인기있을 무렵
같이 언급된 디저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동에서 유래된 디저트로 한 데 묶여
언론에서 소개되는 등, 입소문을 잠깐 탄 적이 있습니다.
다만, 두바이 초콜릿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기에
라바삭은 한국에서 '반짝' 주목을 받고 유행이 끝날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 SNS에서 라바삭 도전기가 계속 바이럴을 타면서
하반기에도 MZ 대표 디저트로 소개되는 등,
지속적으로 유행을 타며 그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라바삭(lavashak)은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이라는 의미인데요.
이란의 전통 간식으로 과일 껍질을 발라내
이것들을 하나로 뭉친 뒤, 얇고 단단하게 건조해
직사각형의 천 모양으로 제조합니다.
'과일 가죽'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디저트라 할 수 있죠.
재료는 이란에서 많이 재배되는
자두, 체리, 살구, 석류가 주로 사용되는데요.
그래서 라바삭은 달콤새콤한 맛이 기본입니다.
육포와 비슷하지만 식감은 젤리와 비슷하죠.
틱톡과 유튜브등 해외 먹방 채널에서 인기를 끈
라바삭은 한국 디저트 유튜버 '서담'의 영상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라바삭 만들기]라는 영상을 통해
라바삭의 정체와 맛이 궁금해진
MZ 세대들의 관심을 한번에 끈 것이죠.
영상을 통해 공개된 식감과 생과일맛 표현에 반한
MZ 세대들이 앞다퉈 시식기를 올리면서
라바삭 시식이 한국 트렌드가 된 것입니다.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제품 특성상, 상품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는데요.
하지만 의지의 F&B 개발팀의 노력은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중동 디저트 6종'이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라바삭 제품을 출시했죠.
사과와 석류를 섞어 최대한 라바삭의 식감과 맛을
재현했다고 하는데요.
편의점에서 이를 시식한 사람들도 라바삭 맛에
호평을 보이는 등, 나쁘지 않은 퀄리티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습니다.
한국에서 맛보는 이란의 디저트
라바삭이 궁금한 분들은 오늘 편의점에서
라바삭 한 입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대한민국 디저트 트렌드
그동안 천편일률로 비슷한 디저트가 넘쳐났던 것에 비해
다양한 디저트가 만들어져서 눈과 혀가 즐거운 것이 사실인데요.
매력적인 디저트들이 더 많이 한국에 넘어와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길 진심으로 기원해 보겠습니다.
블로그에 소개된 이미지를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싶다면
하단 키컷스톡 홈페이지에 접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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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eycut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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